본문 바로가기
주식 Study/미국 주식시장

아마존(Amazon) 주식: 이커머스+AWS 사업영역의 절대 강자

by mr-mrs-money 2020. 8. 16.
반응형

 

아마존(Amazon) 기업 & 주식 분석 요약

아마존은 최근 미국의 BIG 테크 중심의 상승장을 이끌어가는 종목 중 하나이다. 아마존의 2015년에 시가총액에서 같은 유통업계의 매출액 1위인 월마트를 넘어섰으며, 지금은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회사 중 하나이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에는 아마존이 앞으로도 지금껏 보여준 것 이상의 성장과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 미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이커머스 침투율이 낮았던 장보기 카테고리(식료품&생필품)에서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마존은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을 방어하기 위해 배송 인프라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이 현재 테스트하고 있는 에어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이 상용화되어 미국 전체를 1일 배송 가능권으로 만든다면 그것은 다른 이커머스 업체가 단시간 내에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많은 사업 영역이 IT와 결합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AWS의 미래도 밝아 보인다.

 

이를 반영하여 아마존의 주가는 코로나 이후 급락했던 시점 대비 약 80% 상승했다. 아마존의 PER값은 120을 넘어섰기 때문에 아마존의 주가 적정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미국의 성장주는 기술적인 지표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 아마존의 주가는 아마존이 보여주는 매출액 & 영엽이익의 실적과 추세를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Amazon)의 다각화된 사업 영역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회사 중 하나가 되었다. 아마존은 매번 혁신하며 이를 통해 급격한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 그 결과 아마존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단숨에 같은 유통업계의 매출액 1위 업체 월마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현재 월마트의 시가총액은 아마존의 1/4밖에 되지 않는다. 

 

아마존이 최근 10년간 보여준 연평균 성장률은 28%이다. 아마존의 몸집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아마존의 매출액은 2018년 매출액 2천억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음 해에도 전년대비 20% 상승한 매출액을 달성했다. 순이익률도 개선되어 2018년부터는 4%대의 순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 매출 성장 추이

 

 

아마존의 사업부문은 크게 리테일과 AWS로 나눠진다. 전체 매출에서 커머스와 AWS의 매출 비중은 8:2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 이익의 비중은 커머스와 AWS가 4:6으로 AWS의 이익액이 더 높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두 사업부문의 이익률 때문이다. 커머스의 영업 이익률은 3% 수준인 반면 AWS의 영업 이익률은 30%로 두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약 10% 가까이 차이 난다. AWS는 아마존의 이익률을 높여주는 훌륭한 캐시 카우이다. 통상적으로 순이익률이 낮은 유통업에서 아마존이 AWS 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엄청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아마존 매출 포트폴리오

 

 

 

아마존의 추가 성장 잠재력1 : 온라인 장보기 시장 확대 & 배송 인프라 혁신

최근 미국 내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미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한 번 더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이런 트렌드는 일찍부터 아마존 프레쉬를 통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 진입했던 아마존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6천억 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큰 마켓이다. 그러나 미국 전체 유통 매출액에서 이커머스 매출 점유율(=이커머스 매출 침투율)은 다른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 이커머스 매출 규모 TOP5 순위에 있는 중국, 영국, 한국의 이커머스 매출 침투율은 20% 내외인 반면 미국은 10%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의 전체 유통 시장 성장률이 5% 이하로 둔화된 상황에서 이커머스는 매년 10% 이상 성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커머스의 영역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커머스 매출 TOP5 국가

 

 

다른 국가와 미국의 이커머스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미국의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식료품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이 유난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커머스 매출 침투율이 20% 내외인 영국과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식료퓸 점유율은 10% 이상인 반면 미국의 식료품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아마 지금까지는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것이 흔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11년 포브스는 미국의 온라인 장보기 시장은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는 것과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부분에서 이점이 없으며, 장보기 자체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생각하는 미국인들에게는 큰 호응을 끌지 못했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내 온라인 장보기 시장 점유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이런 추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영국,한국 이커머스 품목별 매출 비중
미국 온라인 장보기 시장 성장

 

 

미국 내에서 온라인 장보기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는 아마존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이커머스에 사업의 노하우를 가장 많이 축적한 기업이며 이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가장 최적화 된 상품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미 2007년부터 아마존프레쉬(Amazon Fresh)를 시작해 일찌감치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 내의 이커머스 식료품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내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대형 유통 업체도 이 영역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은 아마존에게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미 월마트는 2017년부터 적극적으로 디지털 쉬프트를 시도하며 온라인 주문 & 매장 픽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배송료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층을 공략했다. 월마트는 주거 지역 근처에 위치한 5천 개 이상의 매장 인프라를 활용해 접근성 높은 픽업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으며, 드라이브 스루 & 당일 배송 등 다양한 형태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결과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아마존과 월마트의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 선호도

 

아마존은 오프라인 인프라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사이먼 프라퍼티와 협의를 시작했다. 사이먼 프라퍼티의 빈 쇼핑몰을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상이 성공하면 아마존은 주거 지역 근처에 위치한 거점 물류 센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럴 경우 아마존은 배송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지점을 활용하여 현재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하고 있는 옴니채널 전략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아마존은 한국의 100배에 달하는 면적에서 1일 배송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마존은 에어드론과 자율주행 배송 로봇 아마존 스카우트를 활용하여 1일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테스트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물론 이런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내 1일 배송 서비스 구축이 성공할 경우 이는 다른 이커머스 업체가 단시간 내에 따라잡지 못할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은 확실하다. 따라서 이런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해나가는 것은 장기적으로 아마존의 성장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관련글:

2020/08/15 - [미국 주식 Study/미국마켓이슈] - 8월 3주차 마켓 이슈 : 사이먼프라퍼티의 빈 쇼핑몰은 아마존의 물류센터가 될까?

 

 

 

아마존의 추가 성장 잠재력 :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 성장

AWS는 아마존의 캐시카우로 아마존의 이익을 견인하는 부문이다. 최근 AWS의 매출 성장세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여전히 매출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성격에 따라 SaaS, IaaS, PaaS로 나뉘며 아마존이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B2B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IaaS와 PaaS이다.  

 

 

글로벌 클라우스 서비스 마켓 규모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점유율은 약 33%로 업계 1위이다. 특히 IaaS 시장에서의 매출 점유율은 50%에 가깝다. 2019년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큰 변동을 없었으며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성장은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리바바의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아직까지 아마존과 비교했을 때 격차는 큰 수준으로 벌어진다.

 

 

클라우드 마켓 시장 점유율

 

 

그러나 AWS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었지만, 2020년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이런 우려는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WS의 2020년 2분기 성장률은 30%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많은 사업들이 점점 더 앱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는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AWS 사업은 여전히 아마존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마존의 주가는 계속 상승할까?

아마존이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마존의 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마존 주가의 급등으로 PER 값이 120을 넘어서면서 아마존의 주가 적정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흐름을 봤을 때 미국의 성장주 주가를 기술적인 지표로만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성장주의 주가는 그 기업의 실적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즉,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출액 & 영업이익 실적을 달성했을 경우에는 투자자들의 믿음과 기대가 다시 주가에 반영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의심으로 바뀌면서 주가가 하락하기도 한다. 

 

 

최근 아마존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훌륭한 실적을 내왔고 그 결과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해왔다. 아마존의 사업분야도 모두 4차 산업과 맞닿아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도 여전히 높아 보인다. 더불어 BIG테크주가 주도하고 있는 지금의 역대급 상승장 분위기와 맞물려 아마존의 주가는 당분간 계속 상승세를 탈 수도 있을 것 같다. 월가의 많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2020년 2분기 아마존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주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 목표 주가치

 

아마존의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아 보이지만 코로나 2차 팬더믹 가능성과 미국의 추가 부양안 합의 지연 등 여전히 시장에는 불확실성 요소가 존재하고 있는 점은 단기적으로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가 회복세에 접어들든, 2차 팬더믹이 이어지든 이커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는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아마존 주가에 대한 시장의 다수 의견은 추가 상승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듯하다. 

 

 

 

관련글:

2020/08/09 - [미국 주식 Study/산업 분석] - 미국 소매 유통시장 분석 : 아마존 VS 월마트

2020/08/12 - [미국 주식 Study/미국 주식 종목 분석] - 미국 주식 : 식료품 이커머스로 상승을 꿈꾸는 유통주 월마트(Walmart)

 

 

 

*여러 자료를 참고했기 때문에 자료 출처에 따라 약간의 수치 차이가 있습니다. 절대적 수치보다는 추세 흐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