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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Study/미국 주식시장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주식: 주주 친화적인 미국 민간 건강보험 M/S 1위 사업자

by mr-mrs-money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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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개요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미국의 최대 건강보험 기업이다. S&P500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이며 S&P헬스케어 섹터 내 시가총액 2위인 우량 기업이다. 사업부문은은 민간 건강보험 부문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 Care)와 헬스케어 비즈니스 부문인 옵텀(Optum)으로 나뉜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영업이익률도 꾸준히 개선되어왔다. 전체 매출액에서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이하 UHC)와 옵텀(이하 Optum)의 매출 비중은 6:4Optum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두 사업부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매출액 분석

 

 

 

건강보험 부문 UHC(UnitedHealth Care)

미국은 건강보험을 거의 민간에 의존하고 있다. 건강보험의 사업 구조는 가입자들로부터 보험료를 받고, 의료 행위를 받은 고객의 의료비를 지급하며 이 구조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이익으로 얻는다. 따라서 건강보험의 이익은 보험 가입자 수가 증가하거나 지급 의료 비용을 잘 통제할 경우 증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UHC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차지하고 있는 보험 플랜은 50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보험 서비스인 Medicare & Retirement이다. 그 뒤를 고용 건강보험인 Employer&Individual 플랜이 뒤따르고 있다. 

 

 

 

[미국 건강보험 시장점유율 1, But, 가입자 수 성장세는 둔화]

UHC는 미국의 가장 많은 건강보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며 2019년 기준 49백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전체 건강보험 시장에서 UHC의 시장 점유율은 14% 수준이며 그 뒤를 Kaiser Foundation, Anthem, Humana 등이 뒤따르고 있다. UHC는 개인 및 기업 고객 대상의 보험뿐만 아니라 국가가 지원하는 공보험인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의 일부 플랜까지 제공한다.

 

 

미국 건강보험회사 TOP10

 

UHC의 보험 가입자 수는 49백만 명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다. 이미 건강보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시장이기 때문에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보험인 메디케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는 처방약 보험 및 치과, 안과 등의 부수적 의료커버리지를 올인원 형태로 제공하는 보험 플랜으로 고령층 인구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수요 증가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건강보험 가입자수

 

 

[의료 비용 지급 비율은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 中]

 

현실적으로 의료비용 지급 비율은 보험사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보험 가입 고객이 어떤 병으로 치료받을지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UHC의 의료 비용 지급 비율은 79%~83.6% 사이로, 다른 주요 의료 기업들의 의료 지급 비율이 81.3% - 86.8%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 대비 양호하다. UHC는 의료 비용 지급 비율을 낮추기 위해 자회사인 Optum의 건강관리서비스와 연계하여 고객들의 건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트래킹 하고,고객들이 질병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헬스케어 사업 부문 Optum

Optum은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이다. Optum은 다시 OptumRX, Optum Health, Optumsight로로 나뉜다. Optum은 앞으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영역일 뿐만 아니라 UHC와의 시너지 효과가 큰 사업부문이다.  

 

 

Optum 부문별 매출액

 

[수직 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 UHC(보험)  OptumRx(PBM)  BrivaRX & Diplomat(특수약국)] 

 

OptumRx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사업자이다. PBM 사업자는 제약사, 약국, 보험사 사이에서 처방약 관련 비용을 최적화 해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PBM 사업자의 주요 역할은 제약사와의 약가 협상, 보험사와 약국에 리베이트 분배, 고객별 맞춤 권장 의약품 작성 등이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UHC(보험) OptumRx(PBM) BrivaRX & Diplomat(특수 약국)을특수약국)을 통해 수직구조를 완성하고 각 부문 간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 수직 구조를 통해서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각 부문의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시너지를 발생시켜 비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PBM이 약값을 올리는 주범으로 압박을 받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리스크 요소로 작용할 여지도 존재한다.

 

 

 

 

 [UHC 보험의 경쟁력을 높이는 OptumHealth의 다각도 헬스케어 서비스] 

OptumHealth는 다양한 의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부문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오프라인 의료시설 및 의료진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Optum Care와 종합 건강 관리 플랫폼 Rally 운영이다.

 

Optum CareUHC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의료 행위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사보험 가입자들이 보험 커버리지에 해당하는 의료시설을 이용해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Optum Care는 다른 사업자 대비 넓은 의료진 네트워크를 확보하여 기본진료, 특수진료, 응급진료를 제공한다. Optum Care의 의료진 네트워크는 미국의 전역에 분포하고 있어 UHC의 건강 보험 가입자가 편리하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키포인트가 된다.  

 

Rally는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고객들이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도록 유도하여 사전 예방 의료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가입자는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건강보험사에서는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트래킹 하여 예방 진료를 통해 의료비용 축소가 가능하다.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사업, OptumInsight]

 

OptumInsight는 헬스케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컨설팅을 수행하는 사업부문이다. 이 사업부문의 주요 고객은 건강보험사, 병원, 정부등이다정부 등이다. Optumlnsight의 매출 비중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전체 매출의 4% 수준으로 아직 다른 사업 부문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향후 헬스케어 영역에서 점점 더 데이터가 많이 활용되는 추세인만큼 미래 전망은 밝아 보인다.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주주친화적인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실적 추이는 안정적인 편이다. 최근 분기별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 여파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무난한 실적을 낸 것을 볼 수 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분기별 매출

 

주가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코로나 이전의 고점을 돌파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적이 안정적이면서도 PER 값은 18 정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주가도 적정 수준으로 보이며 하방 리스크도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미국의 건강보험은 정치 이슈와 맞물리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벤트가 많은 시기에는 주가 변동폭이 다소 커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 추이

 

 

배당률은 1.56%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 온 회사이다. 뿐만 아니라 10년 동안 꾸준히 배당금 높인 기업으로 2020년 6월에도 주당 배당금이 1.08 → 1.25로 인상되었다. 안정적이면서도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하고 싶을 경우 보유를 고려해봐도 좋을 종목일 듯하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배당금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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