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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Study/금융경제

흑자전환을 못한 성장주는 어떻게 평가하지? - 투자지표이해/PSR vs PER

by mr-mrs-money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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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R(주가매출비율)이란?

PSR(Price Sales Ratio), 즉 주가매출비율은 현재 주가를 1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이다.

매출액 대비 주가가 낮을수록 PSR이 낮아지고, 매출액 대비 주가가 높을수록 PSR이 높아진다. 따라서 PSR이 높을 경우 고 평가되었다는 근거가 될 수 있으며, 반대로 PSR이 낮은 경우 저 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다.

 

 

 

 

 

PSR은 어떤 측면에서 PER을 보완할 수 있을까?

 

1. PSR은 PER 대비 조작이 어려운 지표이다.

 

PER의 기준이 되는 순이익은 일시적 이익/손익에 따라 크게 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기준 기간에 따라 PER 역시 크게 변동할 수 있다. 그러나 매출액은 회계 조작이 가장 어려운 지표이고, 갑자기 크게 늘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물론 작년 코로나 팬더믹 같은 이례적인 경우에는 PSR에도 비교적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2. PSR은 성장성을 반영하는 지표이다.

 

이익(Profit)은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지표이다. 일반적인 경우 매출액이 증가할 때 이익도 같이 늘지만, 불황형 흑자 상황에서는 매출액이 감소하더라도 비용이 더 줄면서 이익이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 판단의 근거를 기업에 ‘성장성’에 두는 경우라면 PSR 지표를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PSR은 당장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성장 기업을 평가할 때도 활용할 수 있는 지표이다. 미래 성장성은 밝으나 높은 초기 비용이 요구되어 매출액 대비 이익이 매우 낮은 경우(or 적자)에는, PER로 그 기업의 가치를 적절하게 판단할 수 없다. 이때 PSR 지표를 함께 활용한다. 올해 나스닥에 상장한 쿠팡의 경우에도, 매출액 성장은 빠르지만 아직까지 흑자 전환을 하지 못한 상태라 기업 가치 분석 리포트에서 PSR 지표를 활용한 경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PSR을 활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다른 가치 평가 지표와 같이 PSR 지표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PSR은 ‘매출액’에만 초점을 맞추는 지표이다. 그러나 PSR만 참고할 경우, 많이 팔기만 하지 정작 손에 남는 이익은 적은 실속 없는 기업에 투자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PSR을 활용할 때는 그 기업의 비용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매출액이익률(ROS), 영업이익률 등의 지표를 함께 참고해야 한다. 매출액이 동일한 경우라면, 당연히 이익률이 더 높은 기업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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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8 - [금융경제 study] - 주가가 더 높으면 비싼 주식인가요? - 시가총액/발행주식수/주가

2021.07.08 - [금융경제 study] - PER가 높을수록 비싼주식인가요? - 투자지표이해/PER제대로 이해하기

 

 

참고한 콘텐츠

전인구경제연구소 / 놀면뭐하니 3편 PSR로 저평가 주식 찾는법(주식,시가총액,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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