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탄소배출권과 탄소배출권거래제
-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구조 및 규모
- 탄소배출권 시장의 특징
- 탄소배출권 투자 상품
탄소배출권과 탄소배출권 거래제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온난화가 점점 더 가속화되면서 탄소배출량 감축은 전 세계의 과제가 되었다. 유엔 기후변화 협약에서는 배출량을 감축해야 할 당사자인 기업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탄소배출 감축 행동을 유도할 수 있게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운용하기로 결의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란 각 기업에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양을 할당하고, 남거나 부족한 양은 기업 간의 거래를 통해 해소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탄소배출권은 이 때 '할당받은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본래 할당받은 양보다 탄소배출을 적게 배출한 기업은 여유량만큼 배출 권리를 팔아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반대로 보유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이상의 탄소를 배출한 기업은 추가 비용을 들여 배출권을 사야 하기 때문에 기존 대비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기업 별 할당받는 탄소배출권은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산구조를 개선하지 않는 기업의 부담은 점점 더 커지게 될 것이다.
출처: https://eic.or.kr/info/list.php?admin_mode=read&no=4035&make=&search=&prd_cate=7
국내 배출권 거래 시장 구조 및 거래규모
배출권 할당 구조
배출권 할당은 허용배출 총량(Cap) 결정 → 산업별 할당 → 기업별 할당으로 진행된다.
허용배출총량(Cap)은 정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한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감안해 설정한다. 그리고 다시 업종, 사업장 규모 등의 기준을 적용해 기업 별 할당량을 결정한다. 이렇게 할당받은 배출권에서 잉여량 및 부족분이 발생하면 배출권 거래소에서 배출권을 거래해 할당량을 채운다.
배출권 거래시장 구조
- 배출권 거래시장의 주요 Stackholder
이해관계자 | 역할 |
정부(환경부) | 배출권 총량 결정 및 할당 |
한국 거래소 | 배출권 거래소 운영 |
할당 대상 업체 | 정부로부터 배출권을 부여받아 이행연도 종료시점까지 배출권 제출 의무가 있는 업체. 배출권 제출을 위해 부족한 배출권을 충당하거나 초과분을 매도하기 위해 배출권 거래소 이용 |
시장 조성자 | 배출권 거래를 활성화 시키는 등 배출권 거래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정된 주체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SK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
- 배출권 거래 종목
거래 종목 | 설명 |
할당배출권 | 할당대상업체에 할당된 온실가스 배출허용량 |
상쇄배출권 | 외부사업 온실가스 감축량에서 전환된 배출권 |
외부사업감축량 | 사업장 밖에서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또는 제거해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감축 실적 |
- 배출권 시장 시스템 운영구조
탄소배출권 시장의 특징
탄소배출권 유통시장은 '탄소배출감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성된 시장으로 공급 경직성이 존재하고, 시장 참여자가 제한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아직까지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은 유동성이 낮고 시장 가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탄소배출권을 금융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태이다.
공급 경직성이 존재하는 시장
탄소배출권 유통시장은 다른 상품 시장과 달리 거래 가능한 배출권 규모의 총량이 정부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정부에서 할당한 배출권 물량에서도, 현실적으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물량은 할당 업체가 본래 할당받은 양보다 탄소배출을 적게 해 확보한 '잉여배출권' 규모에 한정된다. 따라서 초과 감축량을 달성하는 기업(sell side)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거래가 활성화되기 어렵다.
제한적인 시장 참여자에 따른 유동성 부족
현재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할당대상업체와 시장조성자이다. 배출권 거래제 계획기간이 3기에 접어들면서 할당대상 기업이 증가하고 거래 전문 금융회사의 참여가 혀용 됐지만 여전히 시장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로 인해 거래량의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탄소배출권 투자 상품
아직 우리나라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시장이 활성화된 상태가 아니라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은 없다. 대신 이미 시장이 형성 된 유럽과 미국의 탄소배출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존재한다.
KRBN(KraneShares Global Carbon Strategy ETF)
2020년 7월 미국에서 최초로 상장 된 탄소배출권 투자 ETF로 IHS마킷 글로벌 카본인덱스를 추종하며, 유럽 탄소배출권(EUA), 캘리포니아 탄소배출권(CCA), 미국 북동부 탄소배출권(RGGI)의 선물 근월물부터 2년 후 만기가 도래하는 원월물까지가 투자 대상이다. 2022년 3월 급락하면서 수익률이 많이 떨어졌으나 그 이전까지는 꽤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상품정보 : https://www.etf.com/KRBN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
신한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로 글로벌 탄소배출권의 약 90%를 차지하는 유럽탄소배출권선물(EUA)에 투자한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아래와 같다.
상품설명 : https://www.soletf.com/ko/fund/etf/210885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로 ICE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에 주로 투자한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아래와 같다.
상품설명 : https://www.kodex.com/product_view.do?fId=2ETFF3
그 외에도 SOL 글로벌탄소배출권,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 등이 있으니 탄소배출권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함께 살펴봐도 좋을 것 같다.
관련글 : https://mr-mrs-money.tistory.com/53
참고한 사이트
송홍선, 2050 탄소중립과 배출권거래제의 활성화
https://www.kcmi.re.kr/report/report_view?report_no=1256&s_report_subject=&s_report_type=&thispage=1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
'주식 Study > 산업&마켓' 카테고리의 다른 글
[Green Industry] RE100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0) | 2022.07.10 |
---|---|
8월 5주차 마켓 이슈: 다우지수 재편, 미국 경제의 핵심 산업이 된 IT (0) | 2020.08.29 |
8월 4주차 마켓 이슈: 美연준의사록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부담 우려" (0) | 2020.08.22 |
2020 미국 대선 : 지지율 앞서나가는 바이든의 주요 공약 & 관련주 (0) | 2020.08.21 |
콘텐츠 전쟁이 시작된 글로벌 OTT 시장 : 넷플릭스 VS 디즈니+ (0) | 2020.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