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차 마켓 이슈: 다우지수 재편, 미국 경제의 핵심 산업이 된 IT

 

 

8월 5주차 마켓 이슈 요약

 

 

1. 애플의 4대 1 주식분할 여파로 다우지수 종목 재편

: 다우지수에서 주가가 가장 높았던 애플의 액면 분할이 예고되면서 8/31일 자로 다우지수 종목이 재편된다. 새롭게 편입되는 종목은 세일즈포스, 암젠, 허니웰이며 퇴출되는 종목은 엑손모빌, 화이자,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이다. 이번 다우지수 종목 재편은 미국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군이 에너지에서 IT로 이동했음을 암묵적으로 보여준다.

 

2.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틱톡 인수전에 참여

: 글로벌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틱톡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전해졌다. 월마트의 틱톡 인수 배경에는 아마존에 대한 위기의식과 디지털 쉬프트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발표가 있었던 8/27일 월마트의 틱톡 인수 기대로 월마트의 주가는 4% 이상 급등했다.  

 

 

다우지수 재편: 세일즈포스, 암젠, 허니웰 다우지수 편입

다우지수의 종목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S&P 다우존스 인디시즈가 8/31일 자로 다우지수에서 엑손모빌(Exxonmobil)과 화이자(Pfizer),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Raytheon Technologies)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대신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과 바이오제약회사 암젠(Amgen), 생산재 복합기업 허니웰(Honeywell International)이 들어간다.

 

다우지수는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각 산업의 우량기업 3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번 다우지수의 종목 변경은 애플이 지난달 발표했던 4대 1 주식분할 여파로 이뤄졌다. 지수 내에서 가장 주가가 높았던 애플의 주가가 4분의 1로 하락하게 되면 지수에서 IT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하게 축소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다우지수에 IT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일즈포스가 편입되고 에너지 회사인 엑손모빌이 퇴출된다.

 

더불어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인 암젠이 화이자를 대체한다. 암젠의 시가총액은 1370억 달러로 화이자의 시가총액 90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한 항공우주제품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산업재를 생산하고 있는 허니웰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를 대체한다. 

 

 

•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제공 기업. 현재 CRM 시장 점유율 1위로 IoT, AI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 중이며, '포춘 US 미래 유망기업 50' 리스트에 오른 기업 중 하나이다.

 

2020/08/27 - [미국 주식 Study/미국 주식 종목 분석] - 미국 주식: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경쟁력과 성장잠재력

 

 

• 암젠(Amzen)

미국의 대표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유전자와 단백질 구조를 연구해 신약을 개발한다. 미국 바이오제약사 빅 4에 꼽히며 다수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과 백혈병 치료제인 블린사이토 등이 있다.

 

• 허니웰(Honeywell)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허니웰은 항공우주 시스템 개발부터 현관문, 인터폰 등의 소비자 가전까지 생산하는 산업재 복합기업이다. IoT, 소프트웨어 관련 신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커넥티드 기술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틱톡 인수전에 참여

월스트리스 저널(WSJ)은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틱톡 인수 논의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월마트가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배경에는 월마트의 최고경영자인 더그 맥밀런과 도널드 트럼프의 친밀한 관계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성명서를 통해 "틱톡을 통한 이커머스와 광고시장의 통합이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자와 소비자들에게 이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아마존에게 시가총액을 추월당한 이후 최근 몇 년간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월마트는 아마존과 같이 외부 셀러 및 소규모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월마트는 자체 디지털 광고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를 통해 그들의 메인 비즈니스인 슈퍼센터의 매출을 넘어서는 매출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마트는 이미 그들의 유통업체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수많은 제조업체들을 잠재적 광고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마트가 틱톡을 인수하게 되면 월마트는 그들의 상품 공급업체들에게 강력한 광고 구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틱톡 앱과 월마트의 앱을 연계한다면 콘텐츠 커머스 구현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로 월마트가 틱톡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던 8/27일 목요일 오후에 월마트의 주가는 4%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