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란?
S&P500은 미국의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작성한 주가 지수이다. S&P500은 미국 대형주에 가장 적합한 단일 지수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주식 시장의 약 80%를 포함한다. S&P500에 포함되는 종목은 대부분 미국의 우량 기업 주식으로 총 11개 섹터의 500개 기업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S&P 지수는 총 505개 주식 종목을 포함하고 있는데, 5개의 기업이 2종류의 주식 종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S&P500지수 업종별 구성 비중과 상위 10대 기업
S&P500지수의 업종별 구성 비중을 살펴보면 상위 3개 업종의 비중이 50%를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P500지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로 약 28%이다. 그다음으로 헬스케어(Health Care)가 14%, 경기 관련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가 12%가량으로 높은 구성 비중을 보이고 있다.
S&P지수의 상위 10대 기업을 살펴보면 빅테크 기업의 비중이 상당함을 확인할 수 있다.
상위 6개 기업은 모두 빅테크 기업으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의 이름이 올라와있다.
S&P지수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시가총액은 올해 8월 2조 달러를 돌파했다.
finviz에서는 S&P500의 업종과 종목의 규모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Map을 제공한다.
주가 증감률과 더불어 P/E, 배당률 등 다양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어 활용성이 크다.
finviz map 확인 https://finviz.com/map.ashx?t=sec&st=w1
S&P500의 시가총액과 PER
올해 3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최근 5년 동안 S&P500의 시가총액은 계속해서 커져왔다. 그러나 최근 3년을 살펴보면 미국 증시에는 크게 2번의 위기가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위기는 2018년 하반기로 일명 '트럼프 리스크'로 발생한 주가 하락이다. 국경 장벽 예산 이슈로 인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트럼프 통령의 제롬 파월 Fed 의장 해임 위협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미국 증시는 2019년 초까지 크게 하락했다. 두 번째 위기는 올해 3월 터졌던 코로나 사태이다. 그러나 재정부양책과 Fed의 양적 완화 완화 정책에 대한 의지로 현재는 코로나 이전의 고점을 이미 돌파한 상태다.
S&P500의 PER(주가수익률)도 시가총액의 흐름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PER 역시 2020년 1월까지 급격하게 상승하다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로 급락했다. 그러나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여 2020년 9월에는 S&500의 PER가 35를 돌파했다.
아래는 업종별로 극단치를 제거한 후 PER의 박스 플롯(Box plot)을 그려본 것이다(10/2 기준).
각 상자의 선분은 중앙값(median)이며 상자가 좁고 직선이 길수록 업종 내 종목의 PER 값이 넓게 펼쳐져 있다고 보면 된다. 즉 종목 별로 PER의 편차가 크다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금융(Financial)과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업종을 비교해보면, 금융 업종의 PER는 상대적으로 중앙값 근처에 모여 있는 반면 정보기술 업종의 PER는 중앙값에서 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IT 섹터는 금융 섹터에 비해 종목들의 PER 편차가 크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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