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개요
비자(Visa)는 전 세계 신용카드 M/S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 기업이다. 미국 금융섹터 주식 중에 시가 총액이 가장 높은 주식이며 다우지수 구성 종목이기도 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세와 맞물려 현금 거래는 점점 더 줄어들고 디지털 결제액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성장성 측면에서도 기대되는 종목이다.
비자의 사업부문별 매출 구성을 보면 데이터 가공 수수료가 35%를 차지하고 있고, 결제 수수료가 포함된 서비스 수수료와 글로벌 결제 수수료의 합산 매출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비자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결제 네트워크 제공을 통한 수수료 수익 창출이다. 비자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비자 플랫폼을 통한 거래액은 매년 증가해왔으며 2019년의 거래액은 약 1400억 달러였으며, 해당 거래액에서 글로벌 거래액의 비중은 60%가량이었다.
비자는 이외에도 새로운 사업 영역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결제 기술 컨설팅 및 데이터 솔루션 제공이다. 결제 인프라는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비자는 그동안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해오면서 쌓아온 노하우로 결제 보안 시스템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더불아 비자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가맹점 및 파트너들에게 결제 시스템 운영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리스크 요인 VS 기대요인
[비자의 리스크 요인: 디지털 페이 시장 경쟁 심화 &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 침체]
- 디지털 페이 시장의 경쟁 심화 : 중국의 페이 플랫폼 글로벌 영향력 확대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서 중국의 페이 플랫폼들이 글로벌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니온페이(은련카드)는 중국은행들이 투자해 설립한 중국 브랜드로, 중국 국내 신용카드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브랜드다. 실질적으로 중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는 유니온페이 브랜드가 유일하기 때문에 전 세계 카드 발급량 1위 브랜드는 유니온페이다. 중국 여행 시 필수인 유니온페이 카드는 서서히 해외로 가맹점을 넓혀 나가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알리페이, 위챗 페이 등 중국의 페이 플랫폼 역시 영역을 계속해서 넓혀 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소비 침체
비자의 매출액은 자사 페이 플랫폼을 통한 결제액의 규모와 직결되기 때문에 소비의 영향을 받는다. 코로나 19로 인해 글로벌 소비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은 비자의 매출에 큰 타격을 준다. 특히 이 상황이 장기화되어 코로나 백신이 나온 이후에도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경우 비자의 성장은 한동안 정체될 수밖에 없다.
[비자의 기회 요인 : 비현금 결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데이터 수요 증가]
- 비현금 결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비현금 결제 시장의 확대는 시대의 흐름이다. 모바일 기기에 페이 시스템이 적용되고, 온라인 거래액이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디지털 페이 플랫폼은 4차 혁명 시대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비자는 '거래가 발생하는 곳은 어디든지 참여한다'를 모토로 적극적인 M&A를 통해 핀테크 기술에 투자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비자는 오랜 시간 디지털 페이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기술과 영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페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에도 비자가 이 시장에서 선도주자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 비자가 보유한 결제 빅데이터의 가치 확대
4차 혁명이 진행되면서 데이터의 가치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와 관련된 가장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업종은 아마 신용카드사일 것이다. 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비자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데이터를 가공하고 활용하는데도 전문성을 꾸준히 키워온 기업이다. 비자카드는 500여 명 규모의 별도 데이터 분석팀을 운영하면서 결제 빅데이터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비자가 보유한 소비자 거래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와 관련된 데이터 컨설팅 사업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기 실적 및 주가 흐름
코로나 19 여파로 글로벌 소비가 침체되면서 Visa의 분기별 매출실적은 2분기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과 높은 영업이익률 덕분에 여전히 안정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비자의 순이익률은 50%를 상회할 정도로 비자는 이익률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이다.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에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오다 전 고점을 돌파했다. 소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기 때문에 코로나 19 사태가 터졌을 때 큰 타격을 받았으나, 안정적인 실적과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기대되는 성장성 덕분에 빠르게 주가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P/E는 약 33배 수준으로 경쟁사인 마스터카드(PER 29배), 아멕스(PER 14배) 보다는 다소 높다. 그러나 연간 매출 및 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왔고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가 개선된다면 주가도 계속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배당 수익률은 0.56%로 주가 대비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왔고 향후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되기 때문에 배당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존재한다.
애널리스트 평균 타깃 주가는 $213.39이며, 8월에 JP모건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타깃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니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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