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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Study/산업&마켓

8월 2주차 마켓 이슈 :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을 인수할 수 있을까

by mr-mrs-money 202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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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주차 미국 마켓 이슈 요약

 

 

 

1. 마이크로 소프트의 틱톡 인수 난항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바이트댄스 & 텐센트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가 더욱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됨

 

2. 디즈니+에 대한 기대감으로 월트디즈니 2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 큰 폭으로 상승

: 월트디즈니는 2분기 47억 달러의 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신규 OTT 서비스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면서 실적 발표 전일 대비 주가 8.8% 상승

 

3.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 "릴스" 출시

: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미국내에 틱톡과 유사한 숏 비디오 공유 서비스 "릴스"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혀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음

 

 

 

트럼프, 바이트댄스와 텐센트 거래 금지 명령...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 난항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8/1일 틱톡 북미 사업 운영권 인수 의사를 밝혔다. 

틱톡 인수를 통해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본격적인 동영상 경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8/3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전주 금요일 대비 5.6% 상승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거래 금액의 상당 부분을 미국 정부에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8/7일 트럼프는 중국 앱인 틱톡과 위챗이 중국 공산당의 허위정보 유포 작전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미국 내 틱톡과 위챗에 대한 거래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5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하지 못할 경우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깊어가는 갈등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월트디즈니 2분기 실적은 악화됐지만 디즈니+에 대한 기대 고조

코로나의 여파로 월트디즈니의 2분기 실적은 악화됐지만 디즈니의 새로운 OTT 서비스 디즈니+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디즈니의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34% 하락한 117억 8000만 달러, 순손실 47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디즈니의 실적 악화에는 코로나로 인한 테마파크와 개봉작 실적이 급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디즈니가 새로 런칭한 OTT 디즈니+에서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디즈니+는 605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당초 디즈니가 내부적으로 설정한 2024년 목표치인 6천만 명을 일찌감치 달성했다. 이에 따라 디즈니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상승으로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당일 디즈니의 주가는 전일 대비 8.8% 상승했다.

 

 

 

 

인스타그램, 틱톡과 유사한 "릴스" 출시

페이스북은 8월5일 미국에서 인스타그램에 틱톡과 유사한 short 비디오 공유 서비스인 릴스(Reels)를 출시했다.

릴스는 이미 브라질, 인도, 프랑스에서 테스트를 거쳤으며 사용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릴스의 데뷔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의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며칠이 지난 후라 시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틱톡의 CEO 케빈 메이어는 인스타그램의 릴스는 틱톡의 모방제품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틱톡에 대항할 서비스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2018년에 라소(Lasso)라는 앱을 출시하여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틱톡을 따라잡지 못하고 고전하다 결국 2020년 6월에 사업을 접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서비스 릴스가 과연 틱톡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번에도 복제품의 오명을 쓰게 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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